대구 오리고기 맛집 아주 특별한 구이 포춘황토오리구이

팔공산하면 오리고기의 성지라고도 할 수 있어요. 대구 곳곳에 오리고기하는 식당이 있지만 왠지 팔공산에 가면 오리고기가 더 맛있을 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산이라고하는 배경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대구 오리고기 맛집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구이가 있는 곳이에요. 일명 황토오리구이에요. 여기 강력 추천하는 식당이에요.

 

오리고기는 다양하게 먹을 수 있죠.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이 아마도 불고기와 백숙일 거에요. 저도 일년에 한두번은 꼭 챙겨서 먹거든요.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한 오리고기를 먹었어요. 일명 황토오리라고하는데요, 황토가마오리구이를 정말 잘하는 곳이 있어요. 팔공산에 가면 꼭 가봐야할 식당이에요.

 

 

대구 오리고기 맛집 포춘황토오리구이라는 곳이에요. 여기는 산 밑에 있는 식당이에요. 식당 부지가 정말 넓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주차장도 굉장히 넓어요. 주차하기도 편하고 산이 바로 뒷편에 있어서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아요. 작은 연못도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와도 좋은 곳이에요. 데이트하기에도 좋고요.

 

 

식당 부지에서 오히려 식당이 차지하는 면적이 더 적은 것 같아요. 식당이 3이면 나머지 주차장이나 휴게공간이 7이 될 정도로 굉장히 쾌적하게 잘 되어 있어요. 뒤로는 산이 바로 보이기때문에 진짜 공기가 맑아요. 괜히 팔공산에 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팔공산에 와야 비로소 이런 보양음식을 제대로 먹는 것 같아요.

 

 

야외 좌석도 있지만 저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방에서 먹었어요. 물론 예약없이 와서 방에 자리가 나면 방에서 먹을 수 있지만 방에서 오붓하게 드시려면 미리 예약은 필수에요. 방도 커서 한가족이 다 들어가도 넉넉한 공간이 나오는 것 같아요. 방마다 에어컨도 설치가 되어 있어서 여름에는 또 시원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이번에 가서 먹은 것이 황토오리 가마구이에요. 이 메뉴는 특성상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해요. 조리하는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더니 도착시간에 거의 맞춰서 오리구이가 나왔어요. 여러가지 반찬들과 함께 한상 가득 차려져요. 대구 오리고기 맛집,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반찬구성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다양한 야채들과 함께 몇가지 반찬이 나오는데요, 야채저래기도 진짜 신선하고 맛있어요. 거기다가 동치미가 아주 끝내주더군요. 이런 동치미는 역시 내공이 깃들여야 가능하거든요. 오리고기와 같이 먹기 좋은 동치미에요.

 

1인 1국도 나와요. 시래기국인데요, 아주 구수하면서도 맛있어요. 팔공산의 정취가 제대로 느껴진다고 할까요. 고기를 먹다보면 아무래도 된장찌개같은 것을 주문하게 되는데요, 여기는 시래기국이 기본적으로 나오기때문에 따로 국물요리 주문할 필요가 없어요.

 

 

황토오리가마구이는 제 기억으로는 거의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 10여년 전에 유황오리라고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이 요리와 아주 흡사하기는 했어도 황토에 굽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을 해요. 이 요리는 황토가마구이여서 더 특별해요. 팔공산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하는 음식이에요.

 

 

 

황토가마에서 구워서 그런지 기름기가 아주 쫙 빠졌어요. 오리고기 껍질에 원래 기름기가 아주 많거든요. 근데 기름기가 쫙 빠져서 껍질이 아주 고소하고 맛있어요. 살코기는 어찌나 부드럽고 구수한지.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견과류와 밥까지 들어 있어서 이 요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어요. 2~3인이 가시면 충분히 드실만한 양이에요. 대구 오리고기 맛집 특별한 음식이 있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