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전주 맛집 생선구이 잘하는 집

저렴한 전주 맛집

생선구이 잘하는 집

 

늘 삼시세끼. 이걸 챙겨먹는 것도 참 일입니다. 그렇다고 안 먹고 살 수도 없고 말입니다. 귀찮다고 먹는 일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서 모든 영양분을 알약으로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온다고 할지라도 맛집은 영원히 존재할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 혀로 느끼는 맛있다라는 것도 일종의 쾌락이니 말입니다. 갑자기 생선구이, 갈치조림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폭풍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전주 생선이야기.

 

 

 

가게에 따로 주차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게 앞에 두어대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저도 여기 처음 가봤습니다. 갑자기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이 집이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결정하고는 곧바로 가족들 데리고 방문했습니다.

 

 

 

생선이야기가 체인점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지도검색해보면 송천동에도 있고 인후동에도 있습니다. 저는 인후동에 왔습니다. 한적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처음 들어갔을 때는 빈테이블이 1~2개 정도 남아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 먹고 났더니 손님들이 일괄 나가시더라고요. 12~1시 사이에 한창 피크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좌석은 모두 앉아서 먹는 그런 방식입니다.

 

 

 

위가 생선이야기 메뉴판 가격입니다. 고등어구이, 꼬치구이, 삼치구이는 7천원. 갈치구이는 8천원. 모듬구이는 16,000원(2인분). 고등어조림은 7천원, 갈치조림은 8천원입니다. 모듬구이와 조림은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희 네식구 출동했습니다. 그래서 갈치조림 2인분, 모듬구이 2인분 주문했습니다. 총 가격은 32,000원. 4명이 가서 이 정도면 저렴한 편입니다.

 

 

 

먼저 기본 반찬부터 나옵니다. 10가지 정도가 나오는데요, 나오자마자 젓가락질이 바빠집니다. 다들 정말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김치전, 고추지, 콩나물무침, 문어숙회무침, 깍두기, 미역냉국 등 반찬들이 꽤 괜찮습니다. 한두젓가락씩 자꾸 손길이 갑니다. 간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단백질과 섬유질, 무기질. 밸런스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갈치조림이에요. 2인분이에요. 사진상에는 잘 안 보이지만 커다란 무우가 3~4덩이. 그리고 갈치가 4~5덩이 들어있습니다. 넓직한 팬에 얼큰하고 칼칼하게 보이는 양념. 대파와 양파를 숭덩숭덩 썰어서 넣은 모양새가 상당히 좋습니다. 일단 바글바글 한번 더 끓여서는 먹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생선 모듬구이가 나오기 전입니다. 갈치조림과 다른 반찬들이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위 가격이 16,000원입니다. 이 정도에 갈치조림과 더불어 다른 반찬들까지 나온 모양새를 보면 상당히 알찬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위는 이미 반이상 먹은 후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일단 무랑 갈치를 건져먹고 허기를 좀 면한다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위보다 갈치나 무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갈치조림 2인분의 경우 두명이서 먹기 양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국물도 칼칼하면서도 살짝 단맛이 도는 감칠맛! 그래서 참 맛있습니다. 적당히 졸여서 간도 잘 맞고, 무랑, 갈치, 그리고 여타 야채들이 참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드이어 나온 생선 모듬구이 2인분입니다. 나오는 순간 비주얼 폭발입니다. 특히나 저 칼집. 그리고 칼집 주변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그릴 자국들. 제대로입니다. 갈치 한토막과 고등어, 삼치 등이 있습니다. 생선 상태 또한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른 것이 먹을 것도 많아 보입니다. 위가 모듬구이 2인분입니다. 2인분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양입니다.

 

 

 

어느 생선 할 것 없이 다 맛있었습니다. 오동통통 살이 제대로 오른 고등어도 맛있었고, 고소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던 갈치조림도 맛있었고, 껍질, 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삼치도 맛있었습니다. 생선구이는 집에서도 자주 해먹지만 이런 생선구이 전문점에서 먹는 생선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굽는 정도나 모양 등이 집에서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그런 비주얼입니다.

 

 

전주를 맛의 고장이라고 하잖아요. 그만큼 다양한 메뉴와 많은 맛집들이 있겠지만 저처럼 생선구이, 갈치조림 드시고 싶다면 인후동에 있는 생선이야기 추천드립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같이 간 가족들도 모두 하나같이 맛있다고 인정한 맛집입니다. 가격 또한 크게 부담되지 않는 전주 저렴한 맛집 생선이야기. 다음에 생선구이가 생각나면 또 가려고 합니다.